식사 순서 혁명
(가지야마 시즈오, 이마이 사에코)
여러분은 건강하신가요? 매일 회식에 스트레스 받는 업무, 앞이 안 보이는 미래, 거기에 고혈압이나 고혈당, 고지혈증에라도 걸렸으면 많이 답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소리 없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을 잡는 식사가 있는데요. 몇 년 전에 유행했었는데 자세한 것을 알고 싶어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와 같은 식단을 그대로 먹고 순서만 바꾸라는 겁니다.
사례1 “약 없이도 혈당이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 18kg 감량은 덤!”
사례2 “뇌경색 재발의 불안이 사라지고 혈관까지 젊어졌다!”
사례3 “만성피로 끝! 중성지방이 엄청 내려갔다.”
순서만 바꾸었을 뿐인데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식사순서혁명’은 먼저 채소를 먹고, 그 다음으로 단백질 반찬, 마지막으로 밥을 조금만 먹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 치료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로 실천한 사람들의 몸이 개선되어 건강해진 경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증상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인슐린입니다. 인슐린만 제대로 컨트롤하면 ３고 증상 모두 개선할 수 있는데요. 혈중 인슐린 수치가 계속 높아지면 간장에서 지방이 과잉 생산됨과 동시에 체내 지방의 합성, 분해 작용이 약해집니다. 이것이 고지혈증의 원인 중 하나인데요. 게다가 고지혈증은 혈관 내벽에 플라크를 만들고 혈압을 올리는 데 일조합니다. 3고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은 이렇게 시작되는데요. 3고 증상을 최단 기간에 개선해 여러분의 혈관을 위기상황에서 구해내려면 인슐린을 컨트롤해야 합니다.
메뉴는 먹던 그대로, 먹는 순서만 바꾸는 것으로 3고 증상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병, 나아가서는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고도, 엄격한 식이요법을 지키지 않고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고도 3고 증상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식사순서요법입니다.
같은 음식으로 다른 결과를 만드는 방법은 채소 요리 2접시를 준비해서 가장 먼저 먹은 다음 고기나 생선으로 된 주요리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먹습니다. 채소로 오이 1개, 토마토 1개를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전에 먹어도 좋습니다. 외식할 때는 식전에 꼭 채소주스를 마십니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는 약 복용과 함께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권하는데요. 그중 식단 조절은 열량을 계산해서 식단을 짜는 것이 어렵고, 식이요법은 섭취 열량을 무조건 줄여야 해서 까다로워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식사순서요법은 1년 이상 지속률이 98%로 상당히 높고 97%의 환자가 당화혈색소를 개선했습니다. 이 수치는 대부분의 사람이 할 수 있고 거의 모든 사람이 치료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채소를 먼저 먹은 것만으로 심질환,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가 현저히 경감된 것입니다.
채소를 먼저 먹는 것은 밥이나 면처럼 혈당치를 급격히 높이는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보다 식이섬유로 이루어진 음식을 장에 먼저 보내기 위해서인데요. 음식을 장에 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5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채소는 천천히 꼭꼭 씹어 5분 이상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채소에는 버섯과 해조류도 포함됩니다.
2006년부터 10년 사이에 고지혈증 진단자 수는 약 3.2배, 고혈압 1.6배, 당뇨병 1.9배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건강하더라도 순서를 바꾸어 식사함으로써 미리 건강에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행동하는 독서’였습니다.